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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31 엔지니어는 도덕군자가 아니다!

엔지니어는 도덕군자가 아니다!

Posted 2007.05.31 11:11 by 선율아빠
오늘 올블로그의 한 포스트를 통해 정말 어이없는 사설을 봤다.

서울신문] [염주영 칼럼] 핵심 엔지니어 국가가 관리해야

기술 유출의 원인은 오로지 엔지니어들이 부도덕하고 양심이 없는 것 때문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엔지니어들을 관리해야(묶어놔야) 한단다. 22조원짜리 핵심기술을 2억 3000만원에 파는 것은 양심을 팔고 국가를 배신하는 것이라고? 언제까지 개인의 행복은 똥통에 쳐놓고 모든 것을 양심, 도덕, 국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해결하려 하나? 나의 이익에 반하면 매국노, 빨갱이로 매도해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전근대적이고 이데올로기적인 발상은 이 땅에서 언제쯤 사라질까? 22조원짜리 기술을 개발한 엔지니어에게 그만큼 정당한 대우를 해줬다면, 2억의 인센티브라도 줬다면 2억 3000만원에 외국에 팔아넘기는 짓을 했겠는가? 22조에 2억이면 110000분의 1이다. 엔지니어들은 그만큼의 보상을 받을 자격도 없는건가? 설마 우리나라 정책입안자들이나 기업인들이 다들 이 논설위원처럼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두렵기까지 하다. 우리나라 엔지니어들의 실상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줄 아는지 물어보고 싶다.
연봉은 대한민국 평균 이하이고 며칠씩 야근에 철야하는 것은 당연시 되며 성공에 따른 보상은 거의 전무하고 그 흔한 노조는 눈을 씻고 찾아볼래도 없다. 엔지니어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에 비해 천대받고 있다. 이러니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점점 이놈의 과학, 공학을 기피하는 것이다. 요즘 IT 인력 뽑기가 얼마나 힘든줄 아는가? 사람이 없다. 아염주영씨가 말한 것처럼 21세기는 지식사회다. 그걸 잊지 말아라. 지식사회에서 그 지식이라는 것을 만들어내는 존재들이 너희들이 개똥처럼 알고 있는 엔지니어들이다. 엔지니어들도 사람이고 자기가 한만큼의 보상을 원한다. 그것뿐이다. 당신이 그렇게 강조하는 21세기에 국가에 대한 충성심만으로 개인의 행복을 말살하고 제한하려는 무뇌적인 발상은 이제 더이상 보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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